사진제공|블리츠웨이스튜디오
‘페스티벌 초이스 장편’에 선정된 ‘고백하지 마’는 장편 영화 ‘하나, 둘, 셋, 러브’의 촬영 뒤풀이 현장에서 충길(김충길)이 현경(류현경)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시작되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류현경은 연출과 출연뿐 아니라 제작, 각본까지 모두 맡았다. 배우 겸 감독 김충길, 뮤지션 김오키도 제작, 연출, 각본에 참여했다.
류현경은 “중요한 이야기의 흐름을 정해 두고 대본이 없이 촬영했다. 즉흥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우연의 연속들이 결국 운명이 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2020년 단편 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서울독립영화제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 온 류현경은 이번 출품으로 더욱 의미 있는 행보를 남기게 됐다.
류현경은 그동안 2003년 영화 ‘사과 어떨까’를 시작으로 ‘광태의 기초’, ‘날강도’ 등 가수 정인의 ‘장마’, ‘가을남자’, ‘그 뻔한 말’과 길(리쌍)의 ‘바람아 불어라’ 등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쌓아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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