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모녀, 사모펀드에 지주사 지분 매각… '3자→ 4자 연합' 구도

한미 모녀, 사모펀드에 지주사 지분 매각… '3자→ 4자 연합' 구도

머니S 2024-11-19 09:0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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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라데팡스 파트너스에 매각한다. 사진은 송 회장 모습. /사진=뉴스1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라데팡스 파트너스에 매각한다. 사진은 송 회장 모습. /사진=뉴스1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을 진행 중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 파트너스에 매각한다. 송 회장, 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으로 구성된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 '3자 연합'은 라데팡스를 더해 '4자 연합'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각각 다음 달 18일 한미사이언스 주식 79만8000주(1.2%), 37만1080주(0.54%) 등 약 117만주를 킬링턴 유한회사에 매각할 방침이다. 주당 매각 가격은 3만5000원으로 총 주식 매각 규모는 송 회장 279억3000만원, 임 부회장 129억8780만원이다.

송 회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가현문화재단도 오는 26일까지 한미사이언스 주식 132만1832주(1.94%)를 463억원에 킬링턴에 매각할 예정이다. 송 회장, 임 부회장, 가현문화재단 등이 매각하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총 약 3.7%다.

이번 주식 매각을 계기로 3자 연합과 킬링턴은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기로 합의했다. 킬링턴은 라데팡스와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다. 라데팡스가 지난 1월 한미약품그룹·OCI그룹 통합을 추진했던 만큼 3자 연합과 킬링턴이 힘을 합쳐 4자 연합으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약품그룹·OCI그룹 통합 당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통합에 찬성한 바 있다.

라데팡스는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대주주들의 상속세와 개인 투자로 인해 과도한 부채 이슈가 한계에 와있다고 판단한다"며 "지배구조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기업 경영 본연에 집중하지 못하고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는 뒷전으로 한 채 회사의 자산을 소모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장기간 목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라데팡스는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지속 가능한 동반 공동 경영을 제안했지만 일부 대주주의 반대로 인해 안타까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며 "한미약품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뜻을 모은 대주주 3인과 함께 다시 한 번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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