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영국 ‘골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산마리노가 리히텐슈타인을 3-1로 꺾고 전례 없는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역사를 썼다”라고 보도했다.
산마리노는 19일 오전 4시 45분 리히텐슈타인에 위치한 라인파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D 1조 6라운드에서 리히텐슈타인에 3-1 승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리히텐슈타인이었다. 전반 40분 아론 셀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은 리히텐슈타인이 1-0으로 리드를 잡은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산마리노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분 로렌조 라차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21분엔 니콜라 난니가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후반 31분엔 알레산드로 골리누치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산마리노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산마리노는 이탈리아 내륙 국가다. 인구가 4만 명도 되지 않은 작은 나라다. 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축구 선수가 많지 않고 전력이 약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0위다. FIFA 가입국 중 가장 낮은 순위다.
세계에서 가장 약한 국가대표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월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당시 산마리노의 승리는 2004년 이후 140경기 만에 나온 역사적인 기록이었다.
산마리노는 이번 경기에서 다시 리히텐슈타인을 만나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로 인해 산마리노는 UNL 리그D 1조에서 2승 1무 1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선두가 됐고 승격을 확정 지었다. 다음 시즌엔 리그C에서 뛴다.
‘골닷컴’은 “세계 최악의 국가대표팀으로 평가받는 산마리노는 이제 다음 UNL에서 더 나은 팀들을 상대로 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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