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폐지 위기 슈마컴 계획서 제출 성공 주가 급등⋯

 

엔비디아 제품을 가지고 서버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슈마컴)

AI 붐의 최대 수혜를 받으며 1년만에 주가가 10배 이상 급등

우리나라 서학개미들도 많이 주식을 샀던 기업이기도 함

 

다만 이 회사는 꾸준히 회계 관련해서 잡음이 나오는 회사였는데

2019년에도 10-K 보고서(회계 연도 동안 기업의 영업활동과 실적, 재무 상태를 상세히 보고하는 연례 보고서)를 마감일 까지 제출하지 못해서 

상장 폐지된 후 2020년에 벌금 내고 재상장을 했음

 

다만 막장 회계 운영은 어디가지 않았는지

4월 슈마컴 전 직원이 회사와 찰스 리앙 CEO를 회계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5월에도 감사 위원회 이사 수를 충족하지 못 해서 상장폐지 경고를 받는 등 

꾸준히 이슈가 있었는데

 

8월 27일에는 공매도 전문 기업인 힌덴버그리서치에서 회계 부정, 내부자 거래, 품질 이슈등을 저격하는 공매도 리포트가 나오고

10월 30일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가 도저히 슈마컴과 같이 일 못하겠다며 감사인에서 사임하기까지 함

결국 회계법인 사임과 동시에 하루만에 주가가 32% 폭락해버림

 

결국 거래소가 회계보고서 미제출을 이유로 슈마컴에 상장폐지 최후통첩을 날렸고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늘까지 규정 준수를 위한 복구 계획서를 제출해야지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었음

심지어 이것도 원래 11월 16일 토요일까지였으나 휴일이라서 월요일인 18일로 연장해준 것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함

흔히 말하는 상폐빔이냐 아니면 혹시 뭔가가 있는거냐 했는데

분명히 아직 계획서 제출과 회계법인 선임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없는데 주가는 급상승

 

정규장 마감시간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가 방금 전 다행히 계획서를 제출했고, 세계 5위 회계법인인 BDO를 독립 감사인으로 선임했다는 뉴스가 나옴

일단 급한 불은 껐고, 계획서 검토 완료까지 상장은 유지

주가는 당연히 급등하는 중

 

 

과연 사고뭉치 슈마컴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