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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차관은 이날 동서·남부·서부·중부·남동발전 등 발전 5개사 신임 사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질서 있는 석탄 발전 전환을 발전사의 핵심 경영 목표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말 태안화력 1호기의 폐지를 시작으로 2039년까지 발전 5개사가 보유한 석탄발전기의 75% 이상이 폐지할 예정이다.
이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전 5개사가 생존하려면 고탄소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는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양수 등 대체건설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에너지 투자 확대 △석탄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산업부와 발전 5개사는 질서있는 석탄발전 전환을 위한 협의체(석탄발전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발전 5개사의 사업재편 및 석탄발전 인프라의 재활용 계획을 바탕으로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을 내년 1분기까지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최 차관은 “폐지 이후 남겨지는 발전설비, 송전선로, 발전소부지 등도 국가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전력계통에 기여할 수 있는 적절한 활용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석탄발전의 전환은 단일 부처와 발전사만의 과제가 아닌 지역사회·근로자 등과 연결된 모든 부처와 지자체의 공동 과제”라면서 “신속한 로드맵 수립으로 발전 5개사의 과감한 사업구조 재편을 촉진하고, 석탄발전 폐지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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