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드디어 결단 내렸다! 1500억 먹튀 방출 OUT…"아모림도 동의"

맨유 드디어 결단 내렸다! 1500억 먹튀 방출 OUT…"아모림도 동의"

엑스포츠뉴스 2024-11-19 07:4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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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감독과 구단이 합의 하에 안토니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안토니는 이네오스(INEOS)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후벵 아모림 감독으로 교체한 이후 맨유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기다리고 있다"며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안토니에 대한 영입 및 임대 제안을 들을 것이다. 아모림 감독은 팀의 리빌딩에서 포르투갈 출신 지오바니 쿠엔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맨유 경영진은 안토니를 내보내고 싶어한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을 따라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지만, 맨유가 기대하던 수준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안토니는 87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하는 것에 그쳤고, 이로 인해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 중 하나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며 맨유 경영진도 안토니 방출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아약스 시절 스승인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은 안토니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만 8600만 파운드(약 1518억원)를 투자했는데, 안토니 영입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신체조건이 좋지 않은 안토니는 거친 수비가 난무하는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하는 걸 어려워했다. 피지컬적인 부분이 되지 않는다면 스피드나 기술로 승부를 봐야 했지만 이 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안토니의 능력 부족이었다.

안토니는 점차 조롱의 대상이 되어갔다. 안토니 본인의 실력에 비해 자존감이 지나치게 높았던 탓이기도 했다. 자신이 맨유에서 뛸 만한 수준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덕을 본 선수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시즌까지는 종종 출전 기회를 잡았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조차 안토니를 포기한 모양이었다. '익스프레스'는 "안토니는 맨유가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시작하면서 모든 대회에서 단 5경기에 출전하는 것에 그쳤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며 안토니의 이번 시즌이 어렵게 흘러가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의 훈련 태도에 의문을 제기했고, 그는 선수단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선수가 됐다"며 안토니의 훈련 태도와 평소 행실이 좋지 않았다는 점도 그의 주전 경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제는 안토니를 지켜줄 텐 하흐 감독도 없다. 부진한 성적 탓에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경질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텐 하흐 감독 때문에 교체 명단에라도 포함될 수 있었던 안토니의 입지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맨유는 안토니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듯하다. '익스프레스'는 "맨유의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급여 문제로 인해 안토니를 내보내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여름 쿠엔다 영입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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