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5.39포인트(0.13%) 하락한 4만3389.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68포인트(0.60%) 뛴 1만8791.81에 장을 닫았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위원회가 자율주행차 규제를 완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이날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정권 인수위는 자율주행차를 규제하는 연방 프레임워크를 미국 교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정권 인수위가 이 같은 목적성에 부합하는 정책 책임자를 찾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해당 직위 후보자에 우버의 전 임원인 에밀 마이클과 미주리주 공화당 의원 샘 그레이브스, 루이지애나주 공화당 의원 개럿 그레이브스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 전기차 종목인 테슬라 주가는 5.6% 올랐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차세대 칩 블랙웰의 과열 문제와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하락하며 주가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의 전문 IT 매체디인포메이션은 이날 블랙웰이 서버에 연결되면 과열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는 1.3% 하락했다. 또 엔비디아는 오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보케 케피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주의 스타는 엔비디아"라며 "그 전에 어떤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시장은 엔비디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몇몇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 오는 20일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미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가 나온다. 21일에는 미 10월 기존주택판매, 미 11월 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도 발표된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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