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한 미 해군 소장이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해 실제로 존재한다고 증언했다. 사진은 CNN이 2020년 4월 미 국방부가 UFO 비행 모습을 담은 짧은 동영상 3편을 공식 공개했다고 보도한 모습. /사진=뉴시스(미 국방부 홈페이지)
지난 13일(현지시각)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가 주재한 미확인비행물체(UFO) 청문회에서 팀 갤로뎃 전 미 해군 고장은 "과감하게 새로운 현실을 직시하고 이로부터 배워야 한다"며 UFO의 존재를 인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갤로뎃은 2015년 처음 UFO의 존재를 인지했다.
그는 해군에 복무하던 중 미 함대 사령부 소속 인사에게서 비행물체의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메일에는 "공중 충돌 위기가 몇 차례 있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훈련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일에 첨부된 영상에는 해군 소속 항공기가 훈련 도중 촬영한 내용이 있었고 미군 군용기와는 다른 구조적 특성과 비행 양상을 보이는 비행물체가 등장했다. 하지만 해당 메일은 다음날 갤로뎃의 계정은 물론 동료들의 계정에서도 모두 사라졌다.
루이스 엘리존도 미 국방부 전직 당국자도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분명히 말하는데 UAP는 실재한다"며 "우리 정부나 다른 어떤 정부가 만든 것이 아닌 첨단 기술이 전 세계의 민감한 군사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UAP는 미 정부에서 UFO 대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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