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유독성 스모그로 공기질 최악… WHO 기준 60배 초과

뉴델리, 유독성 스모그로 공기질 최악… WHO 기준 60배 초과

뉴스비전미디어 2024-11-18 23:4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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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인도 수도 뉴델리가 유독성 스모그에 휩싸이면서 대기 오염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은 18일 뉴델리의 대기질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60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현지 정부는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긴급 조치를 내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환경 데이터 분석 회사 에코엘이 제공한 자료에서 뉴델리의 PM2.5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정오 기준 1㎥당 921㎍에 달했다.

WHO는 PM2.5 농도가 24시간 동안 15㎍을 초과할 경우 건강에 유해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PM2.5는 폐의 깊숙한 부분까지 침투해 혈액으로 들어가 몸 전체로 순환하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뉴델리는 매년 겨울철이면 심각한 스모그에 휩싸이는데, 이는 주로 인근 지역 농부들이 농작물 잔해를 태우며 발생하는 연기와 차량 및 공장에서 배출되는 매연이 원인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뉴델리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대기 오염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 당국은 대기질 악화를 막기 위해 교통량 감소와 산업 활동 억제에 나섰다. 초등학교 등교 수업 중단 조치에 이어 경유 트럭 운행 금지, 공사 활동 중단 등의 추가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며 특히 어린이, 노인, 심폐질환자 등 취약 계층에게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를 것을 촉구했다.

뉴델리와 인근 도시 지역에는 약 3천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겨울철 대기 오염은 이 지역에서 매년 반복되는 심각한 문제다.

인도 당국은 스모그로 인한 교통량 감소를 통해 대기질 악화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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