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다이어는 이적에 열려 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면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는데, 감독이 바뀌니 바로 벤치 신세가 됐다.
새롭게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이 그 이유다. 수비 라인을 높게 올려 경기 주도권을 잡는 전술을 구사하는데, 최대 약점이 수비 뒷공간이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센터백의 빠른 발이 필수. 상대적으로 김민재, 우파메카노보다 발이 느린 다이어는 자연스레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은 단 1회다. 리그 4경기(43분 출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21분 출전) 등 교체로도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다.
1월 이적시장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는 많았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임대로 뮌헨에 합류했다가 좋은 활약을 펼쳐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1년.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뮌헨이 재계약을 맺지 않고 다이어를 내보낼 것이라는 주장이 많았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이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1년 계약이 끝나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브렌트포드,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다이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빅클럽과 연결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컬트 오브 칼치오’는 17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하여 “유벤투스는 수비진 비상사태 속에서 뮌헨 만능 수비수 다이어를 노리고 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이어를 영입 후보 명단에 추가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을 입으면서 장기간 이탈이 유력하다. 유벤투스는 수비 보강이 시급하다. 다이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고, 다이어도 이적에 열려 있는 듯하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유벤투스는 다가오는 이적시장 다이어를 영입할 수 있으며 다이어도 유벤투스로의 이적에 열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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