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빅뱅 멤버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편에 등장한 가운데, 그의 추후 행보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빅뱅 출신 탑은 1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컴백한 빅뱅 멤버 지드래곤(GD, 권지용)의 방송 출연에 덩달아 빅뱅 완전체 언급이 활발해졌다.
하지만 탑은 '빅뱅'에서 완전히 제외된 상태다. 그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과 빅뱅 대성의 웹 예능에서 '버닝썬' 승리와 함께 철저히 편집됐다.
지드래곤 또한 대성과 태양을 보며 3인조 빅뱅을 언급, "더 이상 줄지는 말죠"라며 "두잎클로버는 보기에 안타깝지 않냐. 그건 그냥 이파리다"라고 이야기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방영된 방송의 자료 화면에서도 '생략'된 탑은 모순적이게도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앞서 박규영, 이진욱, 조유리 등 시즌2 합류 배우들의 단체 사진에서 화려한 보라색 머리로 등장한 탑은 지난 1일 깜짝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나와 화제가 됐다.
진한 보라색 머리로 염색한 '초록 트레이닝복'의 탑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중 다른 참가자에게 "너한테 벌이 앉았어"라며 얄미운 표정으로 움직이지 말아야할 이들의 마음을 흔드는 빌런이다.
그는 '오징어 게임2'에서도 은퇴한 아이돌 역을 맡았다고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많은 방송이 탑을 편집하는 와중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넷플릭스 기대작의 캐스팅에 '인맥 캐스팅설' 등 다양한 추측이 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억울함과 후회를 내비치기도 했다.
황 감독은 "많이 억울했다"며 "신인 감독 시절 어쩔 수 없이 그런 적이 있는데, 너무 후회했다. 그렇기 때문에 친분으로 캐스팅하지 않는 것이 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자 철학"이라며 친분 캐스팅 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어 "캐릭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배우를 캐스팅했고, 오디션을 통해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탑에 대해 "(마약 사건이) 꽤 시간이 지난 일이었고 이미 선고가 내려져 집행유예 기간이 끝났고, 그쯤 시간이 지났으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해 캐스팅했다"며 "결과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결론 내렸다. 작품이 나오면 다시 한번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탑을 향한 관심과 비판은 뜨겁다.
'결과물로 보여준다'는 감독의 말 때문일까. 콘텐츠 공개 전 대중과 소통하는 '오징어게임2' 제작 발표회에는 탑만 참석하지 않는다.
예고편에도, 출연진 명단에도 당당히 포함된 탑은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 주요 출연 배우들이 총출동함에도 참석하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 "노이즈 마케팅용 캐스팅?", "대체 무슨 역이길래 적합했을까", "배우로 참여했는데 홍보는 안하다니", "이러나 저러나 논란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연 황동혁 감독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을까. 공개 전부터 다양한 시선 속에서 추측을 낳고 비난을 받고 있는 탑이 연기자로서 새로운 여론을 형성할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12월 26일 공개.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tvN, 집대성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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