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사랑은 로이 킨’ 조국 대패에도 “훌륭한 데뷔, 멋진 아이” 하우드벨리스 칭찬

‘사위 사랑은 로이 킨’ 조국 대패에도 “훌륭한 데뷔, 멋진 아이” 하우드벨리스 칭찬

풋볼리스트 2024-11-18 18:0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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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 게티이미지코리아
로이 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축구에 진지한 로이 킨도 사위 앞에서는 마냥 나쁜 말을 할 수 없는 법이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B 2조 최종전을 치른 잉글랜드가 아일랜드에 5-0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5승 1패로 조 2위 그리스와 승점 15점 동률을 이룬 상황에서 상대 골득실에서 1골이 앞서 조 1위에 올라 네이션스리그 A 승격을 확정지었다.

이날 잉글랜드는 결과에 비해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는 0-0으로 팽팽히 맞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혈을 뚫은 건 에이스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이었다. 후반 6분 케인은 왼쪽에서 페널티박스 안을 향해 기가 막힌 침투패스를 공급했고 이를 이어받은 벨링엄은 침착한 터치로 1대1 상황을 맞았다. 이를 저지하려던 리암 스케일스가 벨링엄의 다리를 건드리는 실수를 범했고, 페널티킥을 내준 동시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후반 8분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잉글랜드는 데뷔골 잔치를 열었다.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 후반 13분 코너 갤러거, 후반 30분 재러드 보언이 각자의 방식으로 A대표팀 첫골을 신고했다.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잉글랜드). 잉글랜드축구협회 X 캡처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잉글랜드). 잉글랜드축구협회 X 캡처

대미를 장식한 선수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였다. 후반 17분 카일 워커와 교체돼 경기장에 들어온 하우드벨리스는 후반 34분 벨링엄이 오른쪽에서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프리킥을 구사하자 적확한 타이밍에 뒷공간으로 쇄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우드벨리스는 자신의 데뷔골과 잉글랜드의 대승을 만끽했다.

경기 후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하우드벨리스는 로이 킨의 사위가 될 예정이다. 로이 킨이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경기 후 영국 ‘ITV 스포츠’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도중 “이번 경기 결과는 내게 달곰씁쓸하다”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마크 포가치가 “모두가 알고 있지는 않을 텐데, 하우드벨리스는 로이 킨의 사위가 될 사람”이라고 밝혔다.

로이 킨은 곧장 “아직 결정된 게 없다. 무를 수도 있다”라며 농담하면서도 “하우드벨리스는 자신의 데뷔전을 훌륭하게 장식했다. 멋진 아이이고 그의 가족들도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라며 사위에 대한 사랑과 사돈어른에 대한 존경을 동시에 보였다. 로이 킨이 축구에 진지한 아일랜드 대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우드벨리스에 대한 사랑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축구협회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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