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걸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최근 좋지 않은 성적을 마주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는 갈라타사라이에 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입스위치타운에 1-2로 패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이전에 3연승을 거둬 타격이 크지 않았지만, PL에서는 패배가 제법 쌓여 5승 1무 5패로 리그 10위까지 처졌다.
11월 A매치 이후 상대하는 팀은 맨시티다. 중요한 길목에서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만약 토트넘 홈경기였다면 조심스레 승리까지 예상해볼 만하지만, 이번 경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토트넘은 2019-2020시즌부터 6번의 맨시티 원정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승리를 장담하기엔 무리가 있다.
설상가상으로 센터백에 큰 공백이 생겼다. 토트넘은 미키 판더펜이 맨시티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반 15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현지에서는 적어도 12월 초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걸로 예측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로메로는 애스턴빌라와 리그 경기에서 당한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입스위치와 경기를 치른 데 이어 A매치까지 소화했고, 파라과이와 경기 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전반만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아직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는 매체의 표현이 있던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무리한 출장이 더 큰 부상을 빚을 수도 있다.
만약 로메로까지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 악몽이 살아나는 셈이다. 토트넘은 11월을 전후해 로메로와 판더펜이 각각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그 시기를 기점으로 상승세가 완전히 꺾여버렸다. 가뜩이나 상승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데 로메로와 판더펜 이탈이 겹쳐지는 건 치명적이다.
반면 맨시티는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주전 대다수가 복귀할 전망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필 포든, 마테우스 누네스, 제레미 도쿠,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잭 그릴리시 모두 토트넘전에 뛸 수 있을 정도 몸 상태로 회복되리라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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