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네덜란드의 '3쿠션 여전사' 테레사 클롬펜하우어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11이닝 만에 40점을 치고 애버리지 3.636을 기록한 사진을 인증했다.
해당 경기는 10월 5일 독일 보트로프에서 열린 유럽 리그 중 하나인 '독일컵' 대회로, 리그의 유일한 여자 선수인 SCB 랑겐담의 클롬펜하우어는 이날 16강전에서 괴르크 하겐(GT-Buer)과 대결했다.
남자 선수와 핸디 없이 맞붙은 클롬펜하우어는 3이닝에 하이런 12점을 성공시키고 15:1로 앞섰고, 6이닝째에도 11점의 장타를 터트려 29:5로 달아났다.
이날 클롬펜하우어는 11이닝 중 단 한 이닝만 범타로 득점에 실패, 10이닝에 걸쳐 40점을 획득했다.
1이닝부터 6이닝까지 2-1-12-2-1-11점을 연속으로 올린 클롬펜하우어는 7이닝을 범타로 물러났으나 8이닝부터 2-5-3-1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고 11이닝 마에 40:6으로 승리했다.
클롬펜하우어는 "정말 놀라운 기분이었다. 10이닝 안에 끝낼 수 있었는데, 아주 아쉽게 한 이닝에서 득점을 놓쳤다"며 4점대 기록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이 기록은 여성의 40점 경기에서 최고 기록으로 공식적인 세계 기록이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 3점대의 애버리지는 매우 드문 경우로, 한국에서는 최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 여자 3쿠션 부문에서 박정현(20, 전남)이 6이닝 만에 20점을 득점하며 애버리지 3.333을 기록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여자 프로당구(LPBA)에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가 9이닝에 25점을 치며 2.778을 기록한 것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진=테레사 클롬펜하우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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