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트럼프] 환율 오르면 보험금도 오른다···‘킹달러’에 달러보험 문의 증가

[어게인 트럼프] 환율 오르면 보험금도 오른다···‘킹달러’에 달러보험 문의 증가

투데이코리아 2024-11-18 17:2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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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달러 관련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달러 관련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달러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가치 상승 효과가 달러보험으로도 확산됐다는 관측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까지 달러보험 판매 실적은 총 7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판매 금액인 5679억원과 비교하면 큰 증가를 나타낸 것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련 업계에서는 달러보험에 수요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효과로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꼽는다. 달러보험은 환율 변동에 따라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의 수령 규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도 증가하지만, 달러가 장기적으로 지속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보험 가입 시점과 보험금을 받는 시점의 환율 차이에 따라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이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달러보험은 원·달러 환율과 연동되기 때문에 원화 보험보다 기본 이율이 높다. 또한 달러 강세로 원화 기준 보험금 수령액이 증가해 발생하는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이자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존재한다.
 
다만, 보험 업계에서는 달러보험의 특성상 만기·해지 시점에 기대 이하의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어 가입자들에게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달러보험이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만큼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테크 목적이 아닌 보험 본연의 기능인 보장에 집중해 선택 및 접근이 필요하다”며 “실제로 외화보험 중 30년이상 장기보험의 비중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달러보험은 기본적으로 투자를 위해 나온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달러예금 잔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8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628억6700만달러(약 87조624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과 비교해 3.6%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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