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 시장은 1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미래에 대전에서 국제대회가 치러지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냐"면서 "스포츠타운 조성의 관건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효율성이냐,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대회까지 치를 수 있는 규모로 지을 것이냐가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 부서장은 "지금 전체적으로 확장을 해 건축하는 부분은 상당한 무리가 있을 것 같다"면서 "향후 구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해 기초 부분에서부터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만약 규모로 인해 국제대회 유치가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스포츠타운을 또 지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우리는 100년을 쓸 수 있는 건축물을 남겨야 하고, 그렇기에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 통합에 따른 청사 논란에 대해선 일축했다. 이 시장은 "대구·경북 특별시 얘기가 나오면서 언론이 대전·충남 통합을 가정해, 그러면 시청을 어디에 둘 것이냐 예측하면서 1청사, 2청사 이렇게 표현하던데 그런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서 통합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고, 본래 대전과 충남은 하나였기에 특별시 청사를 어디 둘 거냐 하는 논란은 서로 갖지 않아도 될 상황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정부 예산 확보에 대해선 "다음 주 업무 보고할 때는 전 실·국별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50억 원 이상 사업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며 "국회에서 예산 증·감액 심사를 할 텐데 감액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증액을 위해서 각 실·국장과 부시장까지 교대로 서울에 상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세심히 챙기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 현 6000억 원->1조 원 확대 ▲중앙시장 활성화 계획 해외사례 참고 충분한 자료취합 및 가능사업 추진 ▲부정확한 언론보도 적극해명 조치 ▲특화미술관 신속 추진 ▲한밭수목원 한샘대교 도로 주변 수목 관리 ▲중구 야구특화거리 조성 시 차원에서 추진 ▲타슈, 본인 인증 서비스 도입 혼란 없도록 대대적 홍보 ▲전선 지중화 최소 10년 계획으로 계속 추진 등을 지시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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