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주드 벨링엄과 엘링 홀란이 소속팀 복귀 전 몸을 제대로 풀었다.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노르웨이가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 나란히 5-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리그 B에서 리그 A로 승격한 것도 동일하다.
벨링엄은 이 경기 풀타임 출장해 훌륭한 활약을 선보였다.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6분 해리 케인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는데 이를 리암 스케일스가 저지하려다 벨링엄의 다리를 걸고 말았다. 벨링엄은 스케일스의 경고 누적 퇴장을 유도한 동시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케인의 선제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잉글랜드가 3-0으로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는 멋진 2도움으로 대승을 만들었다. 후반 31분에는 약속된 프리킥으로 페널티박스 뒤쪽으로 돌아나온 재러드 보언에게 패스해 득점을 도왔고, 3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왼쪽 페널티박스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크로스를 보내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의 데뷔전 데뷔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레알마드리드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공존을 위해 일정 부분 희생하고 있는 벨링엄이 잉글랜드에서는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홀란은 해트트릭은 노르웨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안토니오 누사,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와 공격진을 구성해 전반 23분 누사의 중거리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집중력 있게 쇄도해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누사가 왼쪽에서 올린 강력한 크로스를 멋지게 머리로 연결해 추가골에 성공했다.
쇠를로트가 1골을 더해 3-0으로 앞선 후반 26분에는 상대 수비의 잘못된 패스를 산드레 베르게가 가로챘고, 곧바로 연결한 패스를 홀란이 이어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자신의 앞에 있는 수비를 순간적인 방향 전환으로 벗겨낸 뒤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에 정확히 공을 꽂아넣었다. 노흐웨이는 누사의 훌륭한 감아차기 슈팅까지 더해 5-0으로 카자흐스탄을 꺾고 네이션스리그 A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음바페는 이번 A매치에도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10월 A매치 당시 불거진 사생활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으며, 현지 매체에서는 음바페가 중요한 경기가 아닌 이상 프랑스 대표팀에 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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