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5.9p 하락...보합국면 전환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대출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0월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5.9포인트 하락한 110.1을 기록하며 보합국면으로 전환했다.

수도권(113.1.)은 전월보다 8.0포인트 하락하면 보합국면으로 접어들었었다. 

0~200의 값으로 표현되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7로 상승국면을 유지했으나 전월(125.8)보다 8.7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전월(119.5) 8.3포인트 하락한 111.2, 인천도 전월(116.1)에서 6.6포인트 떨어진 109.5를 기록했다.

비수도권(106.7)은 전월보다 3.5포인트 떨어지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125.4→110.6), 제주(107.0→93.4), 대전(114.6→104.9)의 지수 하락 폭이 컸다.

제주는 넉 달 만에 다시 '보합'에서 '하락' 국면으로 되돌아왔다. 경남(106.0→112.6), 충남(109.2→112.4), 충북(106.4→108.0)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상승했다.

10월 전국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00.6으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101.7로 전월(106.7)보다 5.0포인트 떨어졌고, 비수도권도 전월(100.1)보다 0.8포인트 떨어진 99.3을 기록했다.

한편 주택과 토지를 합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4로 전월보다 4.2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