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권역 신규 댐 반대"…환경부 공청회 '주민 반발'로 무산

"낙동강 권역 신규 댐 반대"…환경부 공청회 '주민 반발'로 무산

연합뉴스 2024-11-18 16:31:55 신고

3줄요약

김천 주민 10여명 공청회장 점거 "댐 건설하면 농업에 지장"

공청회장 점거한 김천 주민들 공청회장 점거한 김천 주민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환경부가 18일 대구에서 '낙동강 권역' 신규 댐 건설 관련 공청회를 열었으나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낙동강 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 공청회를 열었다.

환경부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려 했으나 댐 건설 예정지인 김천 주민 등 10여명이 무대를 점거해 무산됐다.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김천 주민 등이 속한 감천댐 반대 대책위원회와 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등은 공청회에 앞서 댐 건설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가 내세운 댐 필요성의 근거는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김천 주민들은 댐 건설로 일조량이 감소하고 안개가 잦아져 농업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 우려한다"며 "공청회가 재차 열려도 또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환경부는 물 수요 증가와 홍수·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댐 건설 후보지로 경북 청도군 운문천, 김천시 감천, 예천군 용두천 등 전국 10곳을 제시했다.

또 주민 반발이 심한 강원 양구군, 충남 청양군, 충북 단양군, 전남 화순군 등 4곳은 '후보지(안)'에 포함했다.

환경부는 이날 낙동강 권역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광주에서 공청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psjpsj@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