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B2B·B2G 실증사업 속도…“AI 상용화 초읽기”

한글과컴퓨터, B2B·B2G 실증사업 속도…“AI 상용화 초읽기”

한스경제 2024-11-18 16:04: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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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본사 전경 / 한글과컴퓨터
한컴 본사 전경 / 한글과컴퓨터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BGF리테일 등 주요 기관 및 기업과 디지털 전환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십 개의 기업 및 기관과 인공지능(AI) 제품 실증사업(PoC)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PoC는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한컴데이터로더 등 한컴의 AI 제품들을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하는 사업이다. 업무 효율성 증대와 리소스 절감, 데이터 품질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PoC를 진행 중인 유통 기업에서는 한컴피디아를 통해 영업 관리자와 MD 간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으며, 기존의 Q&A 게시판에서 이루어지던 질의응답을 AI가 자동화함으로써 반복 업무가 줄고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해졌다.

한 공공기관에서는 한컴피디아를 통해 인사·노무 규정 및 업무 매뉴얼 확인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했으며, 신규 입사자들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즉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업무 적응을 돕고 있다. 이처럼 한컴은 AI 제품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프로세스 효율을 꾀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있다.

PoC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시범 사업에서 정식 사업으로 전환돼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최근 한컴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1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9%, 159.9%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컴은 주요한 AI 제품들을 모두 연내 정식 출시하고,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앞으로도 한컴만의 AI 제품으로 더 많은 기관·기업과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며 “공공 서비스 혁신 및 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 업무 효율화에 이바지하며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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