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수 정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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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키, `집단 사고` 항목중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현실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비웃음과 비난을 받고 곧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자신이 그 집단의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는 이런 의견 교정 역할을 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특히 상층부에 속한 사람들 중에는 없었다. 반대로 마치 왜곡된 거울들로 가득 찬 방처럼 자신을 기만하는 사람들이 늘어 갔으며, 이제는 냉혹한 외부 세계와는 동떨어진 환상적인 꿈의 그림을 반복하여 추인하게 되었다. 그런 거울 속에서 나는 여러 번 반복되는 내 얼굴 이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어떤 외부의 요인들도 모두 내 얼굴처럼 똑같은 수백 명이 내리는 만장일치를 방해할 수 없었다...
루스벨트 서거 소식을 들은 괴벨스는 과도하게 기뻐했다. 그는 총통 관저 병커에서 침울함에 빠져 있는 히틀러에게 즉시 전화를 걸었다. "총통 각하, 축하드립니다! 루스벨트가 죽었습니다. 운명이 우리에게 4월 중후반이 전환점이 되리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번 4월 13일 금요일, 그날이 전환점입니다!" 괴벨스는 칼라일의「프로이센 프리드리히 대왕사」를 펴놓고, 7년 전쟁에서 최대의 위기에 몰린 프리드리히 2세가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을 때 갑자기 러시아 제국의 옐리자베타 여제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는 부분을 히틀러에게 읽어주는 등 며칠 전부터 히틀러의 기운을 북돋우려 애쓰고 있었다. "브란덴부르크의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다음 날 밤 연합군 폭격기들이 프리드리히 2세의 도시인 포츠담 시 대부분을 돌무더기로 만들어버렸다.
출처: 제2차 세계대전, 앤터비 비버 저, 김규태, 박리라 역, 글항아리, 2017년, 1103쪽
"원활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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