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유럽 최대 식품 박람회 ‘FiE 2024’ 참가...스페셜티 제품 선봬

대상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FiE 2024(Food Ingredients Europe 2024)’에 참가한다. [사진 제공=대상]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대상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FiE 2024(Food Ingredients Europe 2024)’에 참가한다.

대상은 FiE 2024에서 알룰로스, 천연 조미 소재와 미세조류 등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FiE는 1986년에 시작된 유럽 최대 식품 및 식품첨가물 박람회다. FiE는 식품 원료와 첨가물 등 다양한 재료들과 함께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135개국, 14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차별화된 고기능 소재(스페셜티) 제품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해외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소재 부문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천연 향미 소재 ‘디세이버리(Dsavory)’를 소개한다. 디세이버리는 고기 스프, 스낵, 대체육 등 다양한 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다.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에 의해 제조된 천연 소재로 클린 라벨 표기가 가능하다. 

가공식품의 풍미를 올려주고 나트륨 섭취를 줄여주는 천연 조미 소재 ‘나미노 UH(NAMINO UH)’와 ‘나미노 LH(NAMINO LH)’도 알린다.

아울러, 최근 설탕 대용으로 자주 쓰이고 있는 ‘알룰로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상은 지난 2023년 알룰로스 전용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1월에는 새롭게 론칭한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를 앞세워 국내와 더불어 북미,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세조류 기반의 식물성 단백질 소재 ‘골드렐라’, ‘화이트클로렐라’ 등도 전시한다. 두 가지 소재는 단백질, 섬유,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기준에 부합하는 ‘SA-GRAS(자체 검증 GRAS)’를 획득했다. 

찰옥수수 전분을 기반으로 만든 에멀에이드도 선보인다. 에멀에이드는 제품에 유화안정성을 부여해 식감 개선과 더불어 균일한 풍미를 유지하게 해준다. 식물성 소재로 비건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점도가 낮고 냉수에 잘 녹아 활용도가 높다. 

대상 이효훈 소재마케팅실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대상의 스페셜티 소재를 널리 알리고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통해 보다 전략적인 글로벌 진출 방안을 수립할 기회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대상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에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