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대만)=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김도영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3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도영은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호주와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6회말 왼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때렸다.
한국이 3-2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도영은 호주 투수 샘 홀랜드의 3구째를 퍼 올리면서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번 대회 3번째 아치다. 김도영은 앞선 14일 쿠바전(8-4 승)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쿠바전 2회말 때 그는 쿠바 선발 투수 리반 모이넬로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뜨리며 팀에 6-0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이어 팀이 7-1로 앞선 7회말 1사 상황에서 파벨 에르난데스의 초구를 통타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린 바 있다.
호주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영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김도영의 홈런에 힘입어 7회초 5-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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