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 의왕1)은, 18일 열린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지방공무원인사과, 융합교육국을 대상으로 학생 교복 지원 정책과 체육관 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6월 실시한 교복지원정책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2019학년도부터 도입된 학교주관구매 방식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학교주관구매 방식은 교복 지원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지만, 교복업체 담합 문제와 A/S의 미흡함 등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물 지원 외에도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책 보완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 초·중·고 체육관 관리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20년 이상 된 노후 체육관에서는 기계 및 전기 설비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체육관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체육관 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기적인 점검 체계와 예산 배분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체육관 청소와 관리 업무에 대한 개선도 요구됐다. 김 의원은 “현재 체육관 청소 업무를 대부분 교사가 직접 담당하고 있다”며, 이는 교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이어지고 본연의 교육적 역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체육관 청소 및 점검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문 인력 배치를 포함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학교 체육관의 환경 개선과 더불어 학생 안전을 위한 설비 점검 강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노후 체육관의 경우 장비 교체와 설비 보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며, 관련 예산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과 교사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체육관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교복 지원 방식의 다변화와 체육관 정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지적들은 경기도교육청의 교복지원정책과 체육관 관리 방식이 학생 안전과 교육의 질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김영기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논의와 실질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감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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