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초대형 화물의 컨테이너 부두 반입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만물류통합플랫폼 '올컨e'를 활용해 반입 절차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올컨e'는 모바일 앱으로 부산항의 주요 서비스인 전자인수·도증(E-SLIP),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환적운송시스템(TSS)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 컨테이너에 싣지 못하는 초대형 화물은 화물의 높이가 제한된 일반 장치장으로 잘못 진입할 경우 장비와 화물 파손 등의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기로 처리하던 초대형 화물 업무를 '올컨e'로 하도록 하고, 운송기사가 '올컨e'에서 안전수칙과 초대형 화물차량 이동 경로를 확인해야만 운송 오더와 인수·도증을 받을 수 있도록 반입 절차를 바꿨다.
특히 초대형 화물을 장치할 위치와 차량 이동 경로를 그림으로 알려줘 운송기사가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화면을 구성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달 부산항 신항 4부두에 이 기능을 적용하고 최근까지 안정화 과정을 거쳤다.
신항 4부두 관계자는 "BPA에서 개발한 '올컨e'는 터미널 입장에서도 활용도가 매우 높은 시스템"이라며 "'올컨e'를 활용해 초대형 등 특수화물 반입에 따른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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