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당한 황선홍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명재용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는 유럽파 차출 불발 영향을 올림픽 본선행 좌절 이유로 꼽았다.
명 코치는 승부차기에서 한국에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10명으로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회를 앞두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차출이 불발된 점이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세 번째 질문은 경기력에 대한 질문이었다. 한국 취재진은 대회 내내 단조로운 공격 등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유럽파들의 차출 불발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지 물었다.
명 수석코치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여러 루트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대회 전 여러 사정이 생겨서 차출을 하지 못해서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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