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프리미엄 아이웨어 브랜드 린드버그(LINDBERG)가 지난 7~10일 중국 상하이 아트페어 ‘웨스트번드아트 앤 디자인(West Bund Art & Design)’에서 한국 작가 금민정과의 협업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린드버그는 2019년부터 이 아트페어에 후원사로 공식 참가하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한국 아티스트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금민정 작가는 ‘비디오 조각’이라는 장르르 새롭게 개척한 아티스트로 평가받습니다. 특정 장소를 모티브로 한 영상 작업과 조각을 결합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죠. 린드버그와의 협업 작품도 이러한 그의 작품 세계 안에서 탄생했습니다. 린드버그 안경의 주요 소재인 덴마크 티타늄과 오크 나무를 한국의 나무와 조합해 브랜드와 작가의 개성을 조화롭게 엮었습니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인 ‘더 마인즈 아이(The Mind’s Eye)’는 예술가가 가진 ‘마음의 눈’을 형상화한 것으로, 사람의 감정을 보는 눈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제주도의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의 감정을 영상 속 가상 물살의 움직임이나 바람의 흔들림 등 자연 현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작품 제작에는 실제 제주 한라산 근처 ‘산록서로 숲’에서 촬영한 영상을 활용했죠.
‘더 마인즈 아이’ 옆에 놓여 이를 뒷받침하는 ‘회환’, ‘희망’, ‘호의’는 세 개의 작품이 하나의 세트를 이룹니다. 각 작품에는 금 작가가 제주도에서 촬영한 풍경을 만났을 때 느꼈던 서로 다른 감정이 영상의 형태로 담겨있죠.
린드버그는 작년부터 전 세계의 린드버그 바이 스토어에서 웨스트번드 전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웨스트번드에서 공개한 금민정 작가와의 협업 작품 또한 린드버그 바이 스토어에서 곧 만나볼 수 있으니, 페어 기간을 놓쳐 아쉬웠다면 스토어를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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