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15일 열린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특수대응단의 소방헬기 가동률 저조 문제를 지적하며, 외국산 헬기 의존으로 인한 부품 수급 및 정비 지연이 도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영희 의원은 경기도 특수대응단이 보유했던 소방헬기 3대 중 1대는 노후화로 매각되었고, 나머지 2대 중 1대는 부품 수급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며, “외국산 헬기에 의존하는 현재 구조가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한, "국내에서 부품 조달이 쉽지 않은 외국산 헬기에 의존하다 보니 정비가 지연되면서 헬기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운영 구조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헬기 부품 수급 및 외주 정비가 주로 단일 업체와 수의 계약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단가 계약이나 연간 계약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정비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소방청이 추진 중인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스템’에 경기도가 빠져 있는 상황을 문제로 삼았다. 이 시스템은 긴급 상황 발생 시 관할 구역에 상관 없이 가장 가까운 헬기가 신속히 출동해 대응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경기도 역시 이 시스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현재 가동 가능한 소방헬기가 단 1대에 불과해, 신속한 출동과 동시에 여러 사고 현장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위급 상황 발생 시 지역 군부대와 협력하여 군용 헬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소방헬기는 산불진화, 응급환자 이송, 재난 구조 등 긴급 상황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그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헬기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정비 체계 개선과 철저한 점검을 통해 언제든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와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