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황영웅, 팬들도 논란… 휴게소에 쓰레기 무단 투기

학교 폭력, 사생활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트로트 가수 황영웅의 팬들이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린 사실이 전해져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트로트 가수 황영웅의 팬들이 경북 한 휴게소에서 외부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영웅 팬클럽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이른 아침 한 고속도로 휴게소. 단체로 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외부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쓰여 있고 일하는 분이 외부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하는데도 막무가내로 버리고 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공개했다.

학교 폭력, 사생활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트로트 가수 황영웅의 팬들이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린 사실이 전해져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공개된 사진 속 버스 전광판에는 황영웅의 공식 팬카페 이름인 '부산 파라(다이스) 3호' 글귀가 빛나고 있다. 지난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는 황영웅 공식 팬카페가 주최하는 '제1회 당신편 파라다이스 대축제'가 개최됐다.

황영웅 팬들은 축제 복장을 연두색 티셔츠와 청바지로 통일했다. 전국 각지의 팬들이 모이는 만큼 버스를 대절해 참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연두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들이 '외부 쓰레기 반입 금지. CCTV 촬영 중' 안내문이 붙은 쓰레기통 앞에 외부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가수에 그 팬이네" "애초에 상식이 있으면 저런 인간을 따라다니겠냐" "쓰레기 버리시는 분만 고생이지 뭐" "도로 공사에 쓰레기 무단 투기로 신고해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영웅은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던 지난해 2월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져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거짓 경력과 거짓 가정사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후 황영웅은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거짓 가정사는 오해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거짓 경력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