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창녕군 체육회는 매년 21억 원 규모 보조금을 받아 다양한 체육대회를 진행한다.
그러나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회 보조금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지적됐다.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중복된 검토와 복잡한 정산 절차가 행정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체육회 보조금 사용 내역에 대한 불투명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감사 결과, 정산 과정에서 명확한 사용 근거가 부족해 신뢰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보조금의 세부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체육회가 받는 보조금의 공정한 배분과 올바른 집행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감사에서는 "체육회가 보조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큰 문제"라며 더 나아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군 담당 공무원은 "체육회 보조금 정산은 군과 체육회의 이중 점검 체계로 관리하고 있으나, 효율적 집행 방안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창녕군 체육회의 보조금 투명성 문제는 지역사회 신뢰와 직결된 사안이다.
단순한 이중 점검 체계만으로는 개선 효과를 얻기 어렵다는 평가 속에, 체육회가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공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지역민들은 창녕군이 체육회 보조금 관리 문제를 개선해 지역 체육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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