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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는 당당하게 해야 한다. 뒷담화나 하고 가족이나 측근들이 당원을 빙자해서 당원게시판에 비방글이나 쓰는 비열한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음모와 모함이 판치는 정치판에서 내가 당당해야 상대방을 비판하고 나를 지지해 달라고 하는 자격이 생기는 것”이라며 “사술(詐術)부터 먼저 배운 정치는 오래가지 못한다. 당 지지율은 바닥이고 부패에 휩싸인 민주당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적었다.
특히 “용병정치(用兵政治)에 눈먼 이당(국민의힘) 이젠 바꿔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 대표의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비판 댓글이 당원 게시판에 올라왔다는 논란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2일 홍 시장은 SNS에 “대통령 부부를 욕하는 게시물이 당대표 가족 이름으로 수백개가 게시됐다면 당은 즉시 수사 의뢰해서 사안의 진상을 규명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게 쉬쉬하며 그냥 넘어갈 일이더냐”고 썼다.
또 “증거인멸할 생각 말고 모용(도용 또는 사칭)이라면 모용자를 색출해 처벌하고 사실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집권여당이 아니냐. 사무총장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가”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한동훈’이라는 이름을 비롯해 한 대표의 부인, 장인 등 가족들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이 무더기로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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