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전자가 18일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NRD-K' 설비 반입식을 개최하고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설비 협력사 대표, 반도체연구소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NRD-K는 3만3천여 평 규모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영현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NRD-K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까지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기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RD-K는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1d D램과 V11·V12 낸드 등 차세대 메모리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NRD-K를 중심으로 협력사들과의 R&D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TEL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최첨단 장비가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첨단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김현우 DS부문 CTO 기술기획팀장은 "AI 시대에는 성능과 전력효율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기존과 다른 R&D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비용효율보다 고부가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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