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준, '틱틱붐' 첫공 성료 "모두에게 ‘용기’의 메시지 전하고파”

이해준, '틱틱붐' 첫공 성료 "모두에게 ‘용기’의 메시지 전하고파”

뉴스컬처 2024-11-18 13:00:24 신고

3줄요약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배우 이해준이 지난 17일 뮤지컬 ‘틱틱붐(tick, tick... BOOM!)’의 첫 공연을 성료했다.

이해준은 뮤지컬 ’틱틱붐‘에서 주인공 ‘존‘ 역을 맡아 110분간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존‘은 ‘유망한 젊은 작곡가’로 몇 년째 언급되고 있지만 현실은 낮엔 아르바이트, 밤엔 작품을 만드는 가난한 예술가로, 서른 살 생일을 앞두고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나이 먹는 두려움과 불안을 가지고 있지만 과장되지 않고 담담하게, 하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뮤지컬 배우 이해준_틱틱붐_존. 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배우 이해준_틱틱붐_존. 사진=신시컴퍼니

작품 속 ‘존’은 110분의 러닝타임 동안 퇴장 없이 엄청난 대사량과 넘버 가창을 소화하며 극의 전개를 이끌어 가야 하는데, 이해준은 흐트러짐 없는 안정적인 연기로 ‘존’의 복잡한 심리를 완벽히 표현하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고 객석에선 그의 열연에 화답하는 큰 함성과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무수한 메시지를 담아내야 하는 디테일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 이해준에게서 많은 대극장 작품의 주역으로 활동해온 내공 깊이가 돋보이기도 했다.

이해준은 개막 전 진행된 ‘틱틱붐 쇼케이스’, ‘시츠프로브’ 등을 통해 넘버 표현력에도 이슈를 모은 바 있는 만큼, 이번 본 공연에서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피아노의 강렬한 인트로로 시작되는 넘버 ‘30/90’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킨데 이어 사랑과 우정의 상황을 나타내는 넘버 ‘Green Green Dress', 'Jonny Can't Decide', 'No More', ‘Therapy' 등으로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존의 심정을 드러내는 넘버 ’Real Life', 'Why'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과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작품의 마지막 넘버인 ‘Louder Than Words'는 서른을 맞이한 ’존‘의 생일을 축하하며, 꿈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희망적인 곡으로 이해준의 따뜻한 음색에 전 배우의 하모니가 웅장하게 더해져 보는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뮤지컬 틱틱붐 쇼케이스 공연모습. 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틱틱붐 쇼케이스 공연모습. 사진=신시컴퍼니 

이해준은 “‘틱틱붐’은 사실 나이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 속 겪고 있는 여러가지 불안함을 위로하며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으로 외쳐!’라고 용기를 주는 작품”이라며 “저 또한 이 작품을 치열하게 준비하면서 수많은 두려움에 부딪히고 절망하고 고뇌했다. 정말 어렵고 힘든 작품인데, 힘든만큼 신기하게도 재미있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올 겨울, 여러분들께 따뜻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매회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보러 와 주시고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해준은 앙상블을 거쳐 중소극장, 대극장까지 꾸준히 올라선 배우다. 2013년 데뷔하여 뮤지컬 ‘사의찬미’, ‘쓰릴미’, ‘트레이스 유’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작품부터 ‘엘리자벳’, ‘베토벤’,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켄슈타인’, ‘베르사유의 장미’까지 강렬한 존재감으로 대극장 무대의 주조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로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일본 도쿄 유라쿠쵸 아사히홀에서 첫 뮤지컬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 K-뮤지컬 스타다운 다양한 활약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뮤지컬 틱틱붐 시츠프로브 온라인 중계 모습. 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틱틱붐 시츠프로브 온라인 중계 모습. 사진=신시컴퍼니

한편, 뮤지컬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의 천재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치열한 삶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서른이 된 예술가의 개인적 스토리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빗댄다. 서정적인 락 발라드에 인물의 고민과 갈등, 희망을 향한 가사가 어우러져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전한다.

뮤지컬 ’틱틱붐‘은 이해준과 함께 배두훈, 장지후, 방민아, 김수하, 김대웅, 양희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내년 2월 2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