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에 나왔다. 지난주 후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결과는 제한적으로 반영돼 추후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2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4%p 상승한 23.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낮아진 73.0%를 나타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9.3%P로 오차 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2%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12일 21.2%(부정 평가 76.0%) △13일 22.1%(부정 평가 75.4%) △14일 25.6%(부정 평가 70.9%) △15일 24.8%(부정 평가 71.4%)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33.3%, 서울에서 27.5%, 부산·울산·경남에서 24.4%, 대전·세종·충청에서 23.6%, 인천·경기 21.9%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직무 평가가 3주 만에 하락세 멈췄으나 20%대 초반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 후반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본격화는 윤 대통령 지지율 반등에는 충분히 기여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3.3%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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