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포츠 에이전트 3인이 꼽은 최고의 유망주?

세계적인 스포츠 에이전트 3인이 꼽은 최고의 유망주?

맨 노블레스 2024-11-18 11:44:01 신고

3줄요약

페어 닐슨(PER NILSSON)
ROOF FOOTBALL

풋볼 에이전트로서 분데스리가의 어린 선수들을 담당하고 있다. 선수 시절 FC 뉘른베르크 소속으로 이 리그에 뛴 경력이 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노력한다.

계약 기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인성이다. 인터뷰, 훈련 중 태도, 팀 동료와의 관계 등 모든 부분에서
고심한다. 창의성과 모험심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는 예술과 같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선 창의성이 필요하며, 새로운 경기장에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심 또한 필수적이다.

노하우
철저한 리서치보다 중요한 건 없다. 보이지 않는 선수의 잠재력은 그곳에서 발현되기 마련이다. 목표,
가치관, 성격을 이해한다는 건 당신이 그의 가장 유력한 에이전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유망주
2003년생인 우고 노보아 라모스(데포르티보 알라베스)는 스페인 21세 이하 국가대표로서 라이트윙부터 풀백까지 겸할 수 있는 선수다. RB 라이프치히의 첫 1군 무대에서 데뷔골을 터뜨린만큼 이미 골에 대한 집중도는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인에서는 ‘라모스’라는 성을 가진 신예들이 해마다 엄청난 숫자로 나타난다. FC 바젤에서 임대 중인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차세대 라모스로서 세상을 바꿀 재능이 있다는 걸 느꼈다. 프란스 크레치히(VfB 슈투트가르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고와는 정반대 레프트 풀백 포지션으로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겸할 수 있다. 뮌헨 유스 시절의 그는 포지션 변경 전인 미드필더로서 남다른 외모로 이미 수많은 팬덤을 갖고 있었다. 최근 종아리 근육 문제로 치료에 전념하고 있지만, 그가 유스 시절부터 보여준 오프 더 볼 능력은 여전히 잠재력이 엄청나다.

스콧 비코프스키
(SCOTT BIKOWSKI)
SPORTSMETER

10년 전부터 MLB 전문 에이전시인 스포츠미터에 합류해 선수들의 계약과 스케줄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뉴욕 메츠), 네이트 로우(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표적인 이곳 선수다.

계약 기준
각 팀의 니즈를 분석한다. 어떤 팀에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에 따라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를 미팅하기 때문이다. 장기 계약을 제안할때는 성장 가능성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노하우
선수의 능력과 잠재력을 판단하는 건 에이전트로서 당연하고, 전문가라면 선수의 시장가치를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또 현재 시장에서 비슷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어떻게 포진되어 있는지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선수들의 가치를 정확히 인지해야 그것을 반영한 제안을 진행할 수 있다. 당장의 엄청난 급여보다 출전 시간을 얼마나 보장받느냐, (그 선수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느냐에 따라 좋은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다.

나의 유망주
2004년생 아르준 님말라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전직 크리켓 선수로, 드래프트 후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로 뛰며 경험을 쌓고 있다. 빠른 발을 이용해 주루 플레이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남다른 배트 스피드와 뛰어난 컨택트 능력을 갖췄다. 우리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주목받는 유망주였던 그와의 계약을 위해 가족들을 만났으며, 커리어에 대한 장기 계획서를 발표했다. 현재 그는 같은 에이전시 선수인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개인 지도를 받으며 더 넓은 무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루이스 트로엘(LOUIS TROHEL)
OCTAGON BASKETBALL

시니어 디렉터 알렉스 사라티스와 함께 NBA 선수들의 계약 및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브루클린 네츠), 마퀴스 노웰(토론토 랩터스) 등 젊은 선수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

계약 기준
기본기는 물론 코트 위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줄 알아야하며, 훈련에 대한 태도와 노력의 의지인 ‘워크 에틱’ 또한 중요하다. 어린 선수일수록 유혹에 빠질 지점이 많기 때문이다. 경기 흐름과 전술을 이해하는 능력, 동료들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은 필수다.

노하우
선수, 코치, 스카우트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인맥은 계약 및 협상 과정에서 가장 큰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럽 농구 시장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다국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 될 것이다.

나의 유망주
2000년생인 오차이 아바지(토론토 랩터스)는 차세대 NBA를 이끌어갈 톱 루키다. 캔자스 대학교 시절 빅 12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엄청난 덩크슛을 보여준 것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와의 계약 이후 멘털 케어와 훈련 일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아직은 볼 핸들이 미숙하지만 좋은 프레임의 몸, 높은 게임 이해도를 가진 만큼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한편 2001년생 캠 토마스(브루클린 네츠)는 폭발적 득점력을 타고난 가드다. 이전부터 러브콜을 보냈고, 7월에서야 우리와 계약이 성사됐다. 2021년 NBA 드래프트에서 브루클린 네츠의 1라운드 27번으로 지명된 이후 자리 경쟁이 치열했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로 벤치 스코어러 역할을 꾸준히 담당하고 있다.

에디터 박찬 일러스트 도요(Doyo) 디지털 에디터 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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