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제주 맛집은 무조건 비싸다?”. 사실이 아니다. 찾아보면 맛있고 저렴한 맛집들이 의외로 많다. 제주도 차원에서도 ‘착한 업소’를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착한 업소를 선정되면 2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착한 업소를 중심으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탐방에 나섰다.
# 김희선제주몸국
제주에 갔다면 한 끼 정도는 제주 토속 음식 ‘몸국’을 맛봐야 한다. 몸은 모자반의 제주어로, 제주도 연안 해안선을 따라 암반지대에 바위에 단단하게 붙어서 자라는 ‘뿌리해조류’다. 모자반은 비타민 C,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고 노폐물 배출, 면역력 증진, 간 기능,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변비에도 좋다.
몸국 추천 맛집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김희선제주몸국’이다. 돼지 사골로 고아낸 육수에 모자반을 넣고 끓여 뚝배기에 담아내는데 느끼하지도 비리지도 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가격도 9천원으로 착하다.
몸국 외에도 고사리육계장(9천원), 성개미역국(1만2천원), 고등어구이(1만원) 등이며 이름이 김희선이면 테이블당 고등어구이 1마리가 무료 서비스 된다. 이곳 메뉴는 택배로 배달할 수 있다.
# 동호갈비
서귀포 중문상로에 있는 ‘동호갈비’도 착한 없서다. 2인분을 시켜 먹고 다른 것을 또 주문해 먹으려고 했다가 양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란 곳. 메뉴판을 다시 보니 돼지생갈비 300g에 2만2,000원, 돼지양념갈비 300g에 1만8,000원. 서울·수도권에서 150~180g에 1만7천000~1만8,000원 정도 하는 것에 비하면 양이 두 배로 많은 가성비 높은 고깃집인 것.
대표 메뉴는 ‘매운문어갈비찜’으로, 설탕 대신 과일과 양파를 넣어 감칠맛을 높인 것이 특징, 엿기름과 칡, 늙은 호박 모두 고아서 육수를 내 옛 제주의 어머니가 만든 추억의 맛이라고.
#새서울두루치지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새서울두루치기는 현지인이 즐겨 찾는 맛집. 이곳 두루치기의 특징은 파와 무채를 듬뿍 넣어 고기를 많이 먹어도 느끼하거나 물리지 않는다. 무채가 많아서 인지 끝 맛이 상큼하다. 고기를 다 먹은 후 볶은 밥도 일품, 바닥끝까지 싹싹 긁어 벅게된다. 가격도 착하다. 오리 두루치기(150g) 9천원, 흑돼지 두루치기(150g) 9천원, 낙지 두루치기(120g) 8천원 등으로, 푸짐하게 먹고도 1만원이 넘지 않는다.
제주 가성비 여행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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