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전류 기술을 기반으로 미생물막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록시헬스케어가 해양 미생물(파울링)을 감지하는 기술 개발로 제3회 국제 글로벌 파울링 학회(3rd GloFouling R&D Forum)에서 발표하였다.
해상 구조물은 오랜 시간 해수와의 접촉으로 표면 미생물의 번식으로 미끈한 미생물막이 짧게는 수시간에서 1주일 이내에 생성된다. 이후에는 좀 더 큰 생물체들이 부착하게 되어, 흔히 말하는 따개비가 붙는 현상이 2-4주안에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해양 파울링이라고 정의하며, 이는 전세계 20억대의 선박이 이동하면서 전세계 생태계 교란 및 선박의 표면 저항의 증가 인한 연비효율의 최대 50% 감소로 온실가스 배출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 국제해사기구 (International Marine Organization)는 이러한 파울링을 해결하기 위해, 선체 표면 관리 부분으로 국제 기준을 정립하고 규제화 하는 추세이다.
프록시헬스케어는 해양 파울링이 시작되는 미생물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파울링 감지 기술을 개발하여 미생물막의 생성 및 제거를 통합하는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미생물막이 전도성 물체의 표면에 성장할 경우 전기적인 특성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고, 이를 실제 해상 테스트를 통해 검증하였다. 서해안에서 평가한 연구결과 1주일 안에 미생물막이 생성되어 40% 이상의 전기 신호변화에 따른 민감도를 확보하였고, 3주 이후에는 55% 신호 변화로 전기신호의 변화와 파울링의 진행 정도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프록시헬스케어 김영욱 대표는 “지난해 우리가 보유한 생체전류 기술로 파울링 방지 효과에 대한 논문을 출간하였고, 올해는 파울링의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는 감지 센서를 개발하였다. 내년에는 두 기술을 통합하여 파울링 모니터링 및 관리를 자동화 하여, 향후 무인 선박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 수산부의 연구과제가 많은 지원이 되었고, 더욱 선진화된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프록시헬스케어는 글로벌 138건 이상의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생체전류 오랄케어 부분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조선해양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오랄케어 부분은 국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였고,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를 성공하여,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 중에 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