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지난 15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운영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의회와 교육청 간의 소통 창구를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의회와 교육청이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교육청 소관 상임위원회가 아닌 동료 의원들이 지역 교육 현안 해결 과정에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교육청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은 의원들도 지역 민원을 다룰 때 교육청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처럼 소통 방법이 제한적이라면 도민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와 교육청 간의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소통 창구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지역 교육 현안과 관련된 민원 처리가 의원 개인의 역량에만 의존하는 구조는 장기적으로 비효율적이라며, 교육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미용 경기도교육청 운영지원과 과장은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의원증 등록 절차를 통해 의원들이 교육청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각 지역 교육지원청의 대외협력팀과 본청의 의회협력과를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할 계획임을 전하며, 의회와 교육청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지역 교육 현안은 도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러한 현안들을 해결하려면 교육청과 의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교육청이 의회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교육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서 의회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기존의 교육청과 의회의 관계가 다소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렀다는 점을 언급하며, “소통이 단순한 정보 교환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경기교육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탁상공론이라는 선입견을 극복하고,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의회와 교육청의 협력을 통해 경기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의회와 교육청 간의 협력 관계 강화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교육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가 이루어진 자리로 평가받는다. 의회와 교육청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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