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대형 센터백의 등장을 제대로 알렸다.
잉글랜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B 그룹2 6차전에서 아일랜드에 5-0 대승을 거뒀다. 1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리그A로 승격을 했다.
임시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리 카슬리는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카일 워커, 조던 픽 포드 등 핵심 자원들과 함께 커티스 존스, 루이스 홀, 티노 리브라멘토, 노니 마두에케를 비롯해 그동안 대표팀에 자주 나서지 않던 선수들을 선발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페널티킥 득점으로 1-0으로 앞서갔다. 앤서니 고든, 코너 갤러거 연속 득점으로 3-0이 됐다. 카슬리 임시 감독은 후반 17분 워커를 빼고 테일러 하우드-벨리스를 넣었다. 하우드-벨리스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선 나선 적은 있지만 A대표팀은 처음이었다. 데뷔전을 치른 하우드-벨리스는 재로드 보웬 골까지 터져 4-0이 된 후반 34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하우드-벨리스 가치를 더 높이는 골이었다. 2002년생 하우드-벨리스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성장을 했고 차세대 수비수로 인정을 받았지만 자리를 못 잡았다. 블랙번 로버스, 안더레흐트, 스토크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22-23시즌 번리에서 단연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승격을 이끌었다. 번리에서 활약에도 맨시티에서 자리는 없었고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사우샘프턴 승격마저 이끌었고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했다. 2008년 맨시티 입단한 이후 16년 만의 팀을 옮긴 하우드-벨리스는 사우샘프턴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부진하지만 하우드-벨리스는 경쟁력을 보이면서 단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카슬리 임시 감독이 선발했다. 현재보다 미래를 고려한 선발이었다. 센터백 부상자가 많은 영향도 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 데뷔골을 넣으면서 제대로 이름을 알렸다. 하우드-벨리스 골과 함께 잉글랜드는 5-0으로 이겼다. 잊지 못할 데뷔전을 치른 하우드-벨리스를 뒤로 하고 그를 향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사우샘프턴 복귀 후 압박, 순발력을 더 키우면 몸값과 관심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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