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공유회에서 전문가 패널들이 포스트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
시와 진흥원은 최근 천안문화도시 5개년 성과 공유, 시민 및 문화예술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협력 강화를 위해 '2024 천안문화도시 페스타 성과공유회'를 열고 문화 중심의 '천안'을 재차 확인했다.
이날 백송도자기, 코끼리별꽃의 시민 참여 지원 사업 우수사례 발표를 비롯해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의 기조 강연, 안영노 안녕소사이어티 대표, 윤상오 단국대 공공정책학과 교수의 포스트 문화도시를 위한 제안 등이 이어졌다.
백송도자기는 공간스위치 사업을 통한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흙 밟기, 핸드빌딩, 핸드페이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이후에도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하기로 했다.
사회문제해결 리빙랩 지원 사업을 통해 천안시민의 주도적인 참여 속 지속가능한 쓰레기 문제 해결 프로젝트에 나선 코끼리별꽃은 8~9월까지 1달간 플로깅을 통해 쓰레기 660L를 수거하는 등 괄목한 성과를 냈다.
이어 포스트 문화도시를 위한 제언 발표에 나선 안영노 대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소상공인에게 후원하고 협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환경이 필요하고, 지리적 특성상 접근성이 좋은 만큼 외지에 능력 있는 기업 활용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윤상오 교수는 포스트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균형을 이룬 문화 역량이 확산해 향유성이 높은 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천안 내 대학은 많으나 주말 또는 졸업 후에도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청년층 취향에 맞는 인프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 종축장 개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스마트도시 조성,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문화 요소를 어떤 방식으로 추가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곡미 원장이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 천안이 될 수 있도록 진흥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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