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A2 우유의 장내 유익균 증가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8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KDDW 2024)에서 공개됐다. 연구팀은 우유 섭취 후 소화불편감을 겪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일반 우유와 A2 우유 섭취 전후의 장내 미생물군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우유 섭취시에는 장내 미생물군 구성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A2-β-카제인만 함유된 A2 우유 섭취시에는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소화 개선과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피도박테리움과 장 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블라우티아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나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A2 우유 섭취가 장내 유익균 증가를 촉진하고 장 운동성을 향상시켜 소화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A2 우유가 장내 유익균 증가에 미치는 명확한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심화 연구를 서울우유와 추가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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