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분당선 기흥역 전동열차서 ‘화재’ 발생···인명피해 없어

▲ 수인분당선 기흥역 전경. 사진=용인시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수인분당선 기흥역 선로에 정차 중이던 열차 상단에서 화재가 발생해 600여명의 시민들이 대피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수인분당선 기흥역 고색 방향(하행선) 선로에 정차 중이던 전동열차 상단에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인원 등 80여명과 장비 34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소화기를 사용해 오전 7시 55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당시 해당 전동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600명은 즉시 하차한 뒤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화재 여파로 하행선 열차는 1시간 가량 무정차 통과했으나, 현재는 정상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과 소방당국은 정차 중이던 열차 차량 위쪽 밖의 객차 전기 공급 장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를 기지로 입고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며 “고객과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