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과 노승열의 '톱10'은 무산됐다. 내년 시드도 불투명해 지고 있다.
라파엘 캄포스(36·푸에르토리코)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 80개 대회만에 첫 우승했다.
18일(한국시간)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
캄포스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캄포스는 2위 앤드루 노바크(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24만2000달러(약 17억2439만원).
캄포스는 7번홀(파5·516야드)에서 256야드 남은 거리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핀에 붙어 '천금의 이글'을 잡아냈다.
캄포스는 4일간 드라이브 평균거리 284.8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0.71%(34/56), 최장타 338야드, 그린적중률 66.67%(48/72), 샌드세이브 60%(3/5), 스크램블링 83.33%(20/24), 그린적중시 퍼트수 1.67개를 기록했다.
캄포스는 지난 2021년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는 2019년 1월에 한 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캄포스는 경사가 겹쳤다. 그는 지난 12일에 아내가 딸을 출산했고, 내년 PGA투어 출전이 불안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2년간 시드를 확보했다.
김성현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2위, 노승열은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2위에 랭크됐다. 김성현은 페덱스 랭킹 130위로 3계단 밀려났고, 노승열은 랭킹 178위다.
PGA 투어 2024시즌은 21일 개막하는 RSM 클래식으로 막을 내린다. RSM 클래식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에게 2025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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