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
18일 시 현안업무보고회에 따르면 시 공무원 팀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불편톡톡'은 시민의 입장에서 생활 속 불편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시책이다.
익명으로 운영되는 이 신고방은 불편사항의 위치와 사진을 게시하면 담당 부서에서 처리 후 결과를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4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10월까지 총 89건의 불편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79건이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 89%에 달하는 높은 처리율을 보이며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분야별로는 지반침하나 인도 파손 등 도로 관련 신고가 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각종 시설물 파손 25건, 안내판 정비 11건, 생활불편 5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 관련 신고가 전체의 43%를 차지해 시민들의 보행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수안보면 조산공원 휴탐방로 내 의자와 가드펜스, 충주댐 데크 등을 선제적으로 보수했다.
또 도로파임(포트홀)과 노출 철근 정비, 파손된 반사경 보수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현재 팀장급 이상 관리자 위주로 운영되는 신고방을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촘촘한 시민 불편 해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생활안전 불편신고방이 잘 운영되고 있다"면서도 "신고방이 아니더라도 직원들이 현장에서 느낀 불편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공유해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직원분들의 노력으로 예산을 확보해 준비한 사업 중 내년부터 새로이 운영되는 시설들이 많이 있다"며 "계획과 준비상황을 잘 점검해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조 시장은 "낙엽으로 인한 빗물받이 막힘이 없도록 환경정비를 철저히 하고, 동절기 제설 대책도 꼼꼼히 준비해달라"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