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이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한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지노타입 프리딕터'를 활용하는 게 양사 협업의 핵심이다. 이 솔루션은 병리 진단 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조직염색 방식인 H&E 슬라이드 이미지만으로 비소세포폐암에서 흔히 발생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루닛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EGFR 변이 여부 가능성을 5분 이내에 탐색할 수 있다. 작은 조직에서도 공간분석을 통해 미량 존재하는 EGFR 변이 암세포를 검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약사는 치료제 적용 가능 환자군을 확대할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병리분석 워크플로우에 루닛 AI 솔루션을 적용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중 이뤄질 글로벌 판매 지역과 협업 범위 확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암 진단에 이어 암 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동행하는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전 세계 사망률 1위 암종인 폐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 성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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