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우고추쿠(R-에이스 GP)가 제71회 마카오 그랑프리 포뮬러 리저널 월드컵을 폴 투 피니시로 장식했다.
우고추쿠는 17일(이하 현지시각) 마카오 기아 서킷(길이 6.12km, 15랩=91.8km)에서 열린 제71회 마카오 그랑프리의 메인 이벤트인 FIA 포뮬러 리저널 월드컵 레이스를 1시간06분58초505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포디엄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오전 내내 내린 비가 결선을 앞두고 그쳤지만 여전히 일부 노면이 젖은 것을 감안, SC(세이프티카)가 선두에 서서 첫랩을 이끌었다. 이후 SC가 피트인 한 뒤 폴 포지션의 우구추쿠가 대열을 리드했다. 4그리드의 프레디 슬레이터(SJM 시어도어 프레마 레이싱)가 앞선 노엘 레온 (KCMG IXO by 피나클 모터스포트)을 압박했으나 레온은 잘 지켜냈다. 그 사이 뒤에서 따르던 제임스 왓튼(ART 그랑프리)이 엔조 델레그니(R-에이스 GP), 마테오 데 팔로(PHM 레이싱)와 함께 코너를 진입하던 중 타이어 방호벽에 박혀버렸다. 이를 피하지 못한 다른 경주차들이 연쇄 충돌해 적기가 나왔다.
20여분 후 SC의 선도로 3랩부터 레이스가 재개됐고 다음 랩에서 SC가 피트인해 두번째 스타트가 시작됐다. 우고추쿠가 빠르게 앞으로 치고 나간 뒤 괴테와 레온, 슬레이터와 델리그니가 바짝 붙으면서 2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그러나 리우루취(PHM 레이싱)가 펜스에 부딪히며 5랩째 다시 SC가 투입됐다.
8랩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SC가 철수했고 우구추쿠에 이어 괴테와 레온, 슬레이터가 따랐다. 11랩, 오가와 소타(TGM 그랑프리)가 배리어에 부딪히고 정지하며 다시 SC가 나왔다. 13랩, SC가 철수하며 4번째로 경기가 재개됐지만 SC가 피트로 들어가기 전 나카무라 진(톰’s 포뮬러)의 경주차가 서행 중에 앞의 머신과 바퀴끼리 충돌해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피트인했다.
마지막 랩을 앞두고 마티아 콜나기(MP 모터스포츠)가 사고로 멈췄다. 파이널 랩에서는 레온과 휠을 맞대며 추월을 시도한 슬레이터가 코너 앞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결국 우구추쿠가 15랩을 틀어막으며 폴 투 피니시로 마카오 그랑프리를 손에 넣었고, 괴테와 레온이 뒤를 이었다. 델리그니와 드 팔로에 이어 라쉬드 알 다하리(PHM레이싱) 등의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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