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스타에서 가장 많은 참관객들이 기대한 게임 중의 하나가 그라비티 부스의 라그나로크3다. 정통 넘버링을 단 만큼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어떤 혁신을 보여줬을지 기대하는 마음 때문이다.
라그나로크3는 PC와 모바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이번 지스타에서는 모바일 버전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지스타 시연 버전은 캐릭터 생성 및 커스터마이징과 함께 파티 시스템, 지하수로 던전, MVP 콘텐츠, GVE 콘텐츠 드래곤 레이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실제 지스타 현장에서는 1시간이 넘어가는 참관객들의 시연 대기줄이 생기면서 그 인기를 증명했다. 참관객들은 "라그나로크 하면 떠오르는 클래식한 이미지가 있다. 그러면서도 그래픽이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것이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워낙 라그나로크온라인의 분위기를 잘 전달했기 때문일가? 그렇지 않은 이용자들도 있다. 기존에 나왔던 작품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이용자들이다. 같은 쿼터뷰 방식에 2D 캐릭터, 배경과 몬스터는 3D 등 기존 작품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사골이다", "20년 전과 똑같은데 왜 3인가", "PC게임인 줄 알았는데 모바일인 줄 알았다"라는 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오히려 3D가 아니라서 좋았다"는 반응도 있다. 실제 '라그나로크 온라인 2'는 스팀에도 등록되어 있는데 그래픽이 3D다. 2편을 3D로 만들었는데 라그나로크3가 다시 2D로 복귀했다는 것은 이용자들이 3D가 아닌 2D를 더 선호한다는 것을 개발진이 알아차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이용자는 "3D가 아닌 2D라는 것이 신의 한수였다"라면서 "라그나로크 추억을 가진 사람은 찍먹정도는 생각이 날 것 같다"고 했다. 또 "그래픽이 좀 더 나아 보인다. 나오면 찍먹이라도 해봐야겠다", "살다 살다 라그나로크3가 나오다니 믿기지 않는다. 악튜러스 엔진을 그냥 개량해서 다시 쓴 걱 같다. 설마 셀렉(?)이 그대로 있으려나." 등의 반응이 나왔다.
개발진이 얘기하는 실제 라그나로크3의 차이점은 이런 것이다. 우선 원작의 클래식한 그래픽과 BGM을 고퀄리티로 재현했다. 그리고 동시 전투 시스템과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기존 타이틀들과 차별화했다. 전투 시스템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방식을 적용해 대규모 인원의 플레이어와 함께 전투를 할 수 있다. 또한 시즌제 콘텐츠는 시즌마다 맵, 방식, 보상 등을 새롭게 설정해 매번 다른 전략적인 플레이를 구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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