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내년 예산안 9천455억원…"주민생활 개선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3.35%(306억원) 늘어난 9천45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9천240억원, 특별회계 215억원이다.

다만, 일반회계 증가율은 1.95%로 전년(3.16%)보다 낮다.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맞춤형 복지,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전 강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추진에 역점을 뒀다.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보다 239억원 늘어난 5천711억원이다. 전체 예산의 60%를 차지한다. 서울 동행일자리사업(71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주거급여(1천540억원), 영유아 보육료(213억원), 기초연금(2천76억원), 노인일자리·경로당 운영 지원(164억원), 장애인 활동지원(283억원) 등에 투입된다.

환경 분야에 539억원을 반영했는데,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및 재활용품 처리(281억원), 하수시설물 보수(28억원), 대단지 초화원 조성(15억원), 솔밭근린공원 유지관리·환경개선(7억원) 등에 쓰인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강북구 임시청사 이전 등 청사 운영(88억원),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운영(131억원) 등에 492억원이 편성됐다.

문화·관광 분야의 경우 강북문화재단 운영(36억원), 강북구 종합체육센터 운영(25억원), 자전거주차장 소공연장 조성(15억원), 가을밤의 음악회(5억원) 등에 211억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보건(207억원), 교통·물류(134억원), 교육(94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72억원), 국토·지역개발(53억원), 공공질서·안전(43억원) 등 분야별 예산이 편성됐다.

예산안은 강북구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7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내년도 우리 구 재정 여건 역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집중해 살기 좋은 강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청 청사

[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