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17일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2028년까지 매출 5조5000억원대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롯데웰푸드는 건과, 빙과 제품 등을 생산해 최종 소비자들에게 할인점, 기업형 슈퍼마켓, 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주주환원 확대
롯데웰푸드는 수익성 개선으로 주주환원액을 늘리고, 자사주 소각으로 평균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높여 주가 부양에 힘쓰겠단 의지다.
올해 상반기 기준 롯데웰푸드는 주식 총 943만4574주 가운데 6.29%(59만3307)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달 15일 롯데웰푸드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일비 1400원 내린 10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웰푸드는 반기배당 등을 통해 조기 주주환원을 시행하고, 배당규모 결정 후 배당기준일 공표 구조로 변경해 배당 예측가능성을 제공하는 등 계획을 수립했다.
주주와의 소통 측면에서도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실적발표회·정기 NDR(Non-Deal Roadshow) 활동 ▲투자자의 날 개최 ▲기관 및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 ▲국내외 사이트 투어 및 시장 소통 등을 IR 활동 추진 방안으로 내놨다.
◇'건강·웰빙' 중심 고부가가치 창출로 이익률↑
롯데웰푸드는 지속가능한 종합식품사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외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2028년까지 ROE 8~10% 이상, 글로벌 매출 비중 35%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국내 수익성 개선에 있어서는 고부가가치 포지셔닝 전환, 운영 효율성 강화 등을 전략으로 세웠다.
먼저 건강과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오늘날 '헬스앤웰니스'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롯데웰푸드는 핼스앤웰니스 기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몽쉘, 카스타드 등 브랜드에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무당, 당 함량을 낮춘 저당을 적용해나가겠단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를 강화하고, 제과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생산·물류 인프라를 최적화하기 위해선 공장 통폐합 및 자동화 거점 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증평공장과 청주공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2021년 5월 제로 브랜드 출시를 통해 헬스&웰니스 부문에 주력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요소들을 강화한 제품들을 내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비롯, 글로벌 매출 비중 35% 이상 확대"
롯데웰푸드는 해외 사업 확장에도 가속화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이 20%대에 머물러 있었다면, 2028년에는 35%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일찍이 인도 시장에 진출한 롯데웰푸드는 2017년 인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빙과시장에 진출했고, 올해는 제과법인 롯데 인디아에 하브모어를 흡수합병시켰다.
올해 상반기 기준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604억원을 기록했다.
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과자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3월 미국 코스트코에 '빼빼로 어쏘트'(아몬드·화이트쿠키·크런키 구성) 제품을 입점시켰다.
현재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약 50여개국으로 빼빼로가 수출되고 있고, 롯데웰푸드 연간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 해외 매출은 325억원으로, 국내(314억원)에서보다 잘 팔렸다.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롯데웰푸드는 향후 빼빼로 토핑 라인업을 확대하고, 과일과 차류 맛을 적용한 빼빼로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HMR(가정간편식) 글로벌 진출 기회 확보 ▲K-스낵 글로벌 진출 확대 ▲건강 관련 K-웨이브 확대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3분기(누적) 해외 사업부문 매출 62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파키스탄·벨기에·인도건과 법인이 롯데웰푸드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롯데웰푸드 올해 3분기(누적) 국내외 매출은 3조1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국내 사업부문 매출이 2조4804억원(전년비 1.4%↓)으로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ESG 경영 관련 '지속가능한 웰니스를 위한 식문화 동반자'를 비전으로 삼아 '올바른 시업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종합식품사'로 도약하겠단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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