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라민 야말이 빠진 가운데 페드리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스페인판은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현재 스페인 대표팀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니코 윌리엄스, 미켈 오야르사발, 다니 올모, 미켈 메리노, 마르틴 수비멘디, 페드리,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다니 비비안, 파우 쿠바르시, 페드로 포로, 다비드 라야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스페인 대표팀에서 가장 비싼 선수는 페드리였다. 페드리의 몸값은 8,000만 유로(약 1,175억 원)였다. 사실 스페인 선수 중 가장 비싼 선수는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 원)의 야말이다. 하지만 야말은 이번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2007년생 야말은 이미 월드클래스의 길을 걷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로 2024에선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이후에도 스페인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에 대표팀에서 하차한 건 부상 때문이었다. 야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치료를 계속했지만 A매치 기간까지 회복이 불가했다. 스페인 대표팀은 야말 대신 브리안 힐을 대체 발탁했다.
야말 못지않게 페드리도 어리고 좋은 자원이다. 2002년생인 페드리는 이제 21세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벌써 프로 6년 차다. 페드리는 라스팔마스 유스를 거쳐 2019-20시즌 라스팔마스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첫 시즌 37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뛰었다. 물론 2부 리그였지만 어린 나이에도 경쟁력을 발휘했다.
페드리의 잠재력을 알아본 바르셀로나 영입을 추진했다. 페드리는 바르셀로나에 오자마자 많은 기회를 받으며 중원을 책임졌다. 모든 대회에서 52경기에 출전하며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일조했다. 페드리는 2021 트로페 코파, 2021 골든 보이의 주인공이 됐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어린 나이부터 혹사를 당해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페드리는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계속 나왔다. 심지어 2021년에는 올림픽까지 참가했다. 페드리는 2021-22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다. 복귀 후에도 여전히 좋은 기량을 뽐냈지만 지속적으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그래도 이번 시즌에는 큰 문제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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